4·3 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3시 투표율이 11.3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투표율을 이같이 집계해 발표했다. 2017년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이튿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5.0%로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6.39%포인트 높았다. 2017년 4월 재보선은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군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였으며 대선을 앞두고 있어 주목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 투표율이 15.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상남도(11.52%), 전라북도(5.77%) 순이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2개 선거구(경남 창원성산, 경남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3개 선거구(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에서 치러진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보선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앞선 재보선 때보다 투표율이 부쩍 상승한 것 같다”며 “사전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지도가 오른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