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앞으로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 등 전국 단위의 정밀 실측자료를 기반으로 단기 예측력을 높이게 된다. 또 시장성과 지역특성을 고려해 기후와 계절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작목배치와 작부체계 등 작물 재배기술과 가축 사양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농축산부문의 온실가스 계측, 관리 및 감축기술과 농업시설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개발 보급해 농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농업 실현하는 등을 추진한다.
또 이상기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단위의 기상 예측기술을 고도화해 휴대폰의 문자 알림 등 조기경보서비스를 전국 156개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농업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재 또는 미래의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을 확인(예측), 유익한 기회로 활용하고(적응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며(적응Ⅱ), 장기적 관점에서 기후변화의 크기를 줄이는 농업부문의 노력(완화)이 선순환체계로 구성돼 있다.
홍성진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오는 2021년부터 발효되는 파리협정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생산의 취약성을 인식하고 부정적인 영향에 적응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농업부문의 노력과 대응이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농식품부, 환경부, 기상청 등 유관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대학, 지방농촌진흥기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사업이 목적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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