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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조합원 100만명..한노총과 '제1노총' 경쟁

문재인 정부 들어 조직 확대에 나섰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조합원 100만명을 돌파했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다음달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 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민주노총 총 조합원 수는 총 9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에만 5만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민주노총은 가맹·산하 조직 가운데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민주일반연맹 등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조직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는 평가다. 민주노총 비정규직 조합원은 총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수정권 당시 축소됐던 전국공무원노조도 이번 정권 들어 조직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이 급격히 세를 불리면서 양대 노총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계된 한국노동자조합총연맹(한국노총) 조합원 수는 101만명이다. 민주노총 집행부는 이번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수 100만명 돌파와 함께 ‘제1노총 지위 도달’이라는 성과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대 노총의 조합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기업 위주인 국내 노조 조직률은 2017년 기준으로 10.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양대 노총은 정식 노조가 없는 중소 영세사업장과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는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조합원으로 끌어들이는데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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