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승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서남병원에 감염내과를 신설하고 호흡기알레르기내과를 비롯 신장내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응급의학과 등 분야별로 전문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1일부터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관련기사
서남병원은 특히 중환자실 시설을 보강하고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진료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음압격리병실 신설, 격리구역 구축, 병상 간 간격도 2m가 넘는 거리를 확보했으며 최상의 환자 관리를 위해 1대1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환자를 전담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65일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응급구역을 운영해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감염예방을 위해 응급실 입구와 출구를 완벽히 분리하고, 환자 분류소 및 음압격리병실을 별도로 설치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응급환자에 대한 시설·장비를 갖췄다.
서울시는 서남병원이 서남권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추가적인 시설과 기능보강에 힘쓸 계획이다. 송관영 서남병원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향상과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다 할 것”이라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공공의료서비스의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든든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