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 2마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북구 화봉동 한 공원에서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가 ‘캣맘’에게 발견됐다.
발견된 고양이는 불에 그슬리거나 뜨거운 물에 데인 것처럼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뒤이어 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길고양이가 화상을 입은 모습이 목격됐다.
해당 지역에서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들은 누군가 일부러 길고양이를 학대한 것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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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길고양이를 상대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주변 탐문을 하고 있으며,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학대 행위가 맞는지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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