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4대 총장으로 국양(사진·66)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4년. 국 신임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주립대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전화전신회사(AT&T)의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10년, 서울대 교수로 27년간 재직했다. 2014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 총장은 벨연구소 재직 시절 원자를 볼 수 있는 현미경인 주사터널링현미경을 개발해 세계적 나노과학 선구자 반열에 올랐다.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국가석학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 총장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DGIST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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