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은 주거지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명문학군을 갖추거나 인기 학원가 지역은 불황에도 수요가 꾸준해 주택 가격이 외부 요인에 흔들림이 덜하다. 이들 지역은 높은 아파트값과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그 가치를 그대로 입증한다.
실제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알려진 대치동 학원가 일대는 최근 기존 시세보다 1~2억원 떨어진 급매물이 나올 정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부동산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는 여전히 십억원 후반대로 매매가 거래되고, 전세도 가격이 그대로거나 오히려 오른 곳도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가 15억56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매매가 14억5000만원~16억1000만원과 비교해도 굳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인기 학원가인 목동, 중계동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일산, 평촌, 분당 등 서울 외 수도권 인기 학원가 인근 아파트값 역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그 중 수도권에서도 손꼽히는 학원가로 평가 받고 있는 일산 후곡학원가 일대는 인근 비학원가 지역 보다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후곡학원가와 인접한 후곡마을 ‘LG롯데9단지’ 전용면적 84㎡는 4억2000만원(21층, 3월)에 거래된 반면, 탄현마을에 위치한 ‘동신11단지’ 전용면적 84㎡는 2억9500만원(17층, 3월)에 거래돼 큰 차이를 보였다.
일산에서도 후곡학원가 일대가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림산업이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주택전시관을 4월 5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후곡학원가를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 입지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산신도시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 세부 면적별로 보면 아파트 전용면적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6㎡A 45실 △83㎡B 180실로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일산역 일대는 일산신도시 새아파트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으로도 인기다. 현재 일산신도시는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 비율이 85%,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63%에달할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도 진행이 쉽지 않아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산역 일대는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될 예정으로 높은 미래가치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산역, 일산초등학교 주변 등 뉴타운 해제지역 17만7000㎡ 규모에 총 166억7000만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확충,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 역사 거점 조성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인근으로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예정에 있어 앞으로 일산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는 총 315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일산도시재생뉴딜사업과 함께 일산의 신주거중심지로 기대감이 높다.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도 높다. 지난 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김포도시철도(걸포북변역), GTX-A(킨텍스역), 지하철 3호선(주엽역), 경의중앙선(일산역)간 노선의 연결 계획인 인천2호선(수도권 순환선)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렇게 되면 경의중앙선에서 2정거장이면 GTX-A노선 킨텍스역(예정)으로 환승 가능해 일산과 서울간 이동이 현재보다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4월 5일 개관하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주택전시관은 일산동구 백석동 1307-2번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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