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100명 가운데 96명이 ‘텃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4∼7월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5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95.6%(560명)가 아파트에 텃밭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텃밭의 목적은 즐거움 및 만족감 증가(3.41점/4점 만점)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웃과의 교류 및 친목 도모(3.30점), 불안이나 우울 감소(3.27점), 자녀 교육 및 학습(3.22점), 가족 관계 증진(3.15점) 순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 텃밭 조성과 유지 관리,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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