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가 과자 브랜드인 ‘키블러(keebler)’와 ‘페이머스 아모스(famous amos)’를 이탈리아 페레로 가문이 갖고 있는 누텔라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켈로그가 ‘키블러’와 ‘페이머스 아모스’ 그리고 과일 스낵 사업을 누텔라를 소유한 페레로에 10~15억달러(약 1조1,300억~1조7,000억원)에 매각하는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딜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거래는 빠르면 1일 발표될 수 있다.
지난 1946년 이탈리아에서 가족기업으로 시작한 페레로는 최근 2년 간 미국에서의 사업을 위한 인수에 매달려 왔다. 앞서 페레로는 28억달러에 네슬레의 캔디 사업을 인수했고 페라로(Ferara) 캔디를 10억달러에 사들였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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