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기업 켈로그가 과자 브랜드인 ‘키블러(keebler)’와 ‘페이머스 아모스(famous amos)’를 이탈리아 페레로에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헤이즐넛 향의 초콜릿 잼 ‘누텔라’ 소유기업으로 유명한 페레로는 켈로그의 두 브랜드를 13억달러(1조4,7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금액은 앞서 CNBC가 보도한 10억~15억달러 범위에 부합한다.
이 거래는 오는 7월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46년 이탈리아에서 가족기업으로 시작한 페레로는 최근 2년간 미국 사업 확장에 매달려왔다. 앞서 페레로는 페라라(Ferara) 캔디를 10억달러에 사들였고, 네슬레의 미국 캔디 사업도 28억달러에 인수했다.
라포 시빌로티 페레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소비자들이 사랑하고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으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어 줄 브랜드를 인수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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