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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이 국산으로? 성수동·동대문일대 '라벨갈이' 수법 덜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7명 입건

서울시 제공




중국산 의류를 한국산으로 둔갑시킨 일당이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5일 종로구, 중구, 성북구 3개 구청과 합동으로 성수동 수제화 거리와 동대문 의류수선업체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라벨갈이’ 합동수사를 해 7명을 입건하고 334점을 압수했다고 2일 밝혔다.

라벨갈이란 해외 저가 의류를 싸게 국내로 들여와 보다 비싼 원산지로 둔갑시키는 대외무역법 위반 행위다. 대개는 중국에서 값싼 옷을 들여와 중국산 라벨을 제거한 뒤 한국산 라벨을 부착하곤 한다.



서울시는 라벨갈이 수사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봉제업체가 많은 자치구와 합동으로 ‘라벨갈이 근절 TF팀’을 구성해 현장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결정적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를 신고·제보한 경우 최대 2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민생범죄신고 앱(서울스마트불편신고), 서울시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정현정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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