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남 양산에서 엄마와 외출 중 사라져 안타까움을 샀던 9살 어린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양주파출소 관계자는 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낮 1시45분께 실종 아동 최 군을 찾았다”며 “어린이가 가족들에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최초 어린이는 자진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파출소 관계자에 따르면 실종 된 어린이는 집 근처 거리를 배회하다 수색 중이던 경찰에 발견됐다. 발견당시 시간은 1시 38분이었으며 경찰 측은 곧 부모에게 인계했다. 별도의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 측은 아이의 건강상태 및 실종 경위 등 자세한 현황을 추가 파악 중이다.
최 군은 지난 1일 경상남도 양산시 양주로의 한 아파트 앞을 엄마와 함께 걸어가다 갑자기 사라졌다. 가족들은 최 군을 찾다 밤 10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최군의 엄마는 실종 전 아동을 훈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군이 사라진 소식은 이날 오전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황정호기자 hjh01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