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현재 지역내 18개 시군에 33곳에 설치된 도시 대기측정소를 상반기까지 22개 모든 시군에 37곳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대기질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 고농도 대기오염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질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100대 국정과제이자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항인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시책사업으로 도가 올해 핵심으로 추진하는 과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남지역 도시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로 도민의 생활환경 안전을 추구할 수 있다. 특히 시군 측정소별로 과거 자료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해 장기적인 대기오염도 변화를 파악하고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대기 개선 정책의 효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대책 마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에서 직접 신청하면 대기오염 경보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과 같은 긴급재난 상황을 문자메시지와 팩스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해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촘촘한 대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조사·연구도 꾸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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