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나 국가 주요 행사 때 전국 상황을 관련 기관들이 동시에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며 그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지도가 생긴다.
행정안전부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통합 상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착수 보고회를 2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3월 완료 예정이며 총사업비 66억7,500만원이다. 네이버시스템, 이지스, 지노시스템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시스템이 구축되면 여러 정부 기관 재난 담당자들이 ‘통합 상황판’에서 재난 상황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중사용자 편집 기능, 전자펜 기반 스케치 기능 등이 제공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대응 전자지도에는 기상, 수위, 우량, 교통, 폐쇄회로(CC)TV 화면 등 공통정보와 재난 유형별 기본 정보도 표출한다”며 “정부는 재난뿐만 아니라 국가 중요 행사 등이 있을 때도 이 시스템을 활용해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