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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철학 해외로 전파"...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사회공헌상' 수상

'라이나 50+어워즈' 사회공헌상 받아

세바우 등 제주 자원순환에도 참여해





서명숙(사진)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이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2일 라이나전성기재단에 따르면 서 이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라이나생명 본사에서 ‘라이나 50+어워즈’의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라이나 50+어워즈는 라이나전성기재단에서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사회활동가나 과학자,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규슈올레, 몽골올레 등 자연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가 되는 제주올레 철학을 해외로 전파했다”며 서 이사장에게 ‘사회공헌상’과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서 이사장은 “지금까지 여행자와 지역민,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균형을 목표로 길을 이어왔는데 그 가치에 공감해서 준 상인 듯하여 정말 감사하다”며 “지금의 올레와 올레의 가치를 만든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 이사장은 시사저널 편집국장과 오마이뉴스 편집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이후 제주도로 넘어가 2007년 9월 제주 시흥초등학교와 광치기해변을 잇는 ‘제주올레 1코스’를 개장했다. 2013년엔 제주올레로 제주도의 해안가 길을 모두 이었다. 현재 제주올레 코스는 총 26개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엔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와 협약을 맺어 규슈 미야기에도 올레길을 조성했으며, 몽골에도 ‘몽골올레’를 내 해외로 제주올레 모델을 확산시켰다. 아울러 제주올레에서 ‘클린올레’ 캠페인과 ‘세바우’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제주도의 자원순환·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엔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가 3D 세포 프린팅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생명존중상을 받았다. 50+세대를 위한 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수여한 창의혁신상은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바이오오케스트라, MLP 등의 기업이 수상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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