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가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기존 집계한 조사치 2.1% 감소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내구재수주는 1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던 데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난 1월 내구재 수주는 0.3% 증가가 0.1%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항공기 등 운송 장비 수주가 줄어든 점이 2월 내구재 수주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국방 항공기 수주는 2월에 31% 급감했다.
2월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1월에는 0.1% 줄었다. 또 2월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1.9% 감소했다. 1월에는 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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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1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월 증가에서 재차 하락 반전했다. 다만 1월 지표는 0.8% 증가가 0.9% 증가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WSJ은 시장 예상보다는 내구재 수주 결과가 올해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더 줄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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