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김상중과 안우연이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오싹 밀당’을 하는 상황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공주에 있어야 할 안우연이 김상중이 살고 있는 집 현관 앞에 짐을 싸 들고 깜짝 등장하게 된 것. ‘절대 방어’ 김상중과 ‘기습 공격’ 안우연의 양보 없는 강렬한 대치 상황이 폭소를 자아낸다.
MBC 수목 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 / 연출 이재진) 측은 2일 노대호(김상중 분)과 서보걸(안우연 분)이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호와 보걸이 팽팽한 현관문 대치를 펼치고 있어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대호가 공주에서 자신을 늘 따라다니던 ‘껌딱지’ 보걸이 눈 앞에 깜짝 등장하자 안간힘으로 현관문을 사수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캐리어를 들고 오싹(?)하게 웃으며 빼꼼 고개를 내민 보걸과 이에 얼음처럼 굳어버린 대호의 극과 극 반응은 이들의 웃픈 케미를 보여준다. 대한은행 공주 중앙지점을 지키며 대호와 환상 호흡을 보여준 보걸이 짐까지 싸 들고 서울에 있는 대호의 집 앞에 등장한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늦은 밤 대호의 집 현관 앞에 불쑥 나타난 보걸과 처절하게 그의 침입(?)을 막고 있는 대호의 모습에서 과연 이 밀당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더 뱅커’ 측은 “대한은행 감사가 된 대호의 눈앞에 등장한 ‘껌딱지’ 보걸의 만남은 앞으로 두 사람의 본격적인 케미를 보여주는 시작점이 된다“며 ”과연 보걸이 대호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두사람의 팽팽한 ‘현관문 대립’의 승자는 누구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중을 비롯해 채시라, 유동근이 이끄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오는 3일 수요일 밤 10시 5-6회가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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