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강력 반발에도 8일께 김연철 통일·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청와대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재송부되지 않으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개각 잡음을 털고 갈 계획이랍니다. 청와대는 줄곧 인사 참사에 대해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소통을 강조하더니 이런 때는 마이웨이니 이런 걸 이율배반이라고 하는 건가요.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 자리에서 밀려났습니다. 리서치회사인 IHS 분석 결과 지난해 통신인프라 제공업체 가운데 스웨덴 에릭슨이 글로벌 시장점유율 29%로 화웨이(26%)를 제쳤는데요. 화웨이 점유율은 전년보다 1.9% 하락했지만 에릭슨은 2.4% 포인트 상승한 결과인데요. 일부 국가가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화웨이와 장비 계약을 꺼린 게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미국의 파워’는 여전히 살아있군요.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올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0.4%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6년 7월(0.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인데요. 상승률이 0.4%보다 낮았던 때는 1999년 7월(0.3%)이라고 합니다. 시민들은 “통계청 발표 소비자물가가 실제 체감 물가와 격차가 너무나 크다”고 불만을 터뜨리는데요. 실감할 수 없는 소비자물가. 경제 둔화에 얇아진 지갑 탓을 해야 하나요.
▲올해 표준 단독주택과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격차가 커 조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국토교통부가 점검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애초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이지만 그나마 최종 공시전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어서 다행입니다. 다만 적정성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산정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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