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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런 키스' 장난 아닌 흥행세, 흥행 포인트 전격 분석

개봉 5일 차에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난 아닌 흥행세로 2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영화 <장난스런 키스>가 첫사랑 신드롬으로 아시아 전역에 대흥행을 기록했던 <나의 소녀시대>(2016)와 놀라운 평행이론을 보이고 있다. 남녀노소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두 영화의 닮은 듯 다른 흥행 포인트를 전격 분석한다.

사진=‘장난스런 키스’, ‘나의 소녀시대’ 포스터 / 오드(AUD)




올 봄, 극장가를 사로잡은 흥행 복병 <장난스런 키스>는 A반 남신 ‘장즈수’와 처음 본 순간 KISS한 F반 ‘위안샹친’! 수학처럼 안 풀려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확률 0% 멀고도 용감한 짝사랑 일대기를 담은 2019년 봄, 너 x 나 = 공식 ♡ 로코다. 원작, 기획 그리고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개봉과 동시에 4만 관객, 개봉 5일차(4/1(월)) 17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개봉 첫 주 주말 동안 좌석 판매율 32%를 기록,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의 가속화를 알렸다. 또한 배우 왕대륙의 대표작 <나의 소녀시대>를 능가하는 매력으로 ‘쉬타이위’에서 ‘<장난스런 키스> ’장즈수‘로 인생 캐릭터 갱신한 가운데, 이번주 초 20만 돌파를 앞둔 <장난스런 키스>가 역대 대만 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 중인 <나의 소녀시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전역에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왕대륙이라는 대륙급 스타 탄생을 알린 <나의 소녀시대>. 그리고 <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과 왕대륙의 두 번째 만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장난스런 키스>.

두 작품의 독보적인 흥행 포인트로 그 첫 번째는 단연 주연배우 왕대륙을 꼽을 수 있다.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고딩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그린 영화 <나의 소녀시대>에서 까칠한 문제아지만 알고 보면 ’린전신‘(송운화)을 향해 순애보를 보이는 ’쉬타이위‘(왕대륙)의 캐릭터는 왕대륙의 출중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이 더해져 영화를 보는 모두의 소녀시절을 상기 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장난스런 키스> 속 얼굴, 공부, 운동, 집안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남신 ’장즈수‘는 로코 팬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완벽한 짝사랑의 조건을 갖춘 인물로, 180도 다른 인물을 그리기 위한 왕대륙의 열연과 만나 모두를 입덕하게 만든다.

둘째는 소녀 시절을 지나는, 혹은 지나온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에 관한 스토리를 들 수 있다. <장난스런 키스> 속 모든 여학생들의 우상인 공식 남신 ’장즈수‘를 향한 평범한 소녀 ’위안샹친‘의 확률 0% 대책 없는 짝사랑은 때론 가슴 설레고 때론 마음 아프게 다가오며 공감을 자아낸다.



한편, <나의 소녀시대> 속 그때는 몰랐지만 정말 좋아했던 첫사랑과의 에피소드들은 세월을 거스르는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하며 추억에 대한 공감대를 건드린다.

마지막으로 폭풍 눈물을 선사하는 엔딩 역시 두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흥행 포인트다. <장난스런 키스>는 엔딩에서 마침내 밝혀지는 ’장즈수‘의 속마음과 ’위안샹친‘의 길고 긴 짝사랑의 결과가 설렘과 함께 감동까지 선사하며 행복한 눈물을 쏟아내게 만든다.

<나의 소녀시대> 역시 ’린전신‘과 ’쉬타이위‘가 뒤늦게 알게 된 서로를 향한 진심이 밝혀지며 가슴이 울컥하게 만든다. 특히 10대, 20대 여성 관객들 사이 역대급 반응을 얻고 있는 <장난스런 키스>는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새로운 인생 로코 탄생이라는 만장일치 호평으로 열풍이 점점 거세지며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어 <나의 소녀시대>를 뛰어 넘는 흥행을 기대해볼 만 하다.

장난 아닌 흥행세로 20만 돌파를 목전에 둔 너 x 나 = 공식 ♡ 로코 <장난스런 키스>는 전국 극장에서 지금 바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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