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미세먼지와 수출 등 경기 대응, 일자리 등 3가지에 관한 추경안을 4월 하순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추경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늘부터 즉시 부처 추경 사업 요구를 받아 최대한 엄정하되 신속히 검토해 추경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등 당초 예상보다 대외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경기 둔화 리스크가 확대되고 취약계층 및 30∼40대의 일자리 어려움도 지속하고 있어 적극적 대응이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경제 관련 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우리나라의 표준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수소산업 시장을 선점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소기술 표준안의 개발, 제안, 등록 등 전 주기에 걸친 연계와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협력도 강화해 2030년까지 모두 15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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