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수) 밤 11시 방송되는 tvN ‘문제적 보스’에서는 사업가 정준호, 이천희, 토니안의사무실 풍경이 그려진다. 직장인들의 애환과 더불어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먼저 엔터테인먼트사를 이끌고 있는 토니안은 이날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웃음을 안긴다. 연기 연습 중인 소속사 배우를 배려한다면서 오히려 이들을 불편하게 할 자리에 앉아 ‘디테일 보스’ 다운 날카로운 조언을 건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토니를 향한 부하직원들의 속마음이 공개,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고 해 과연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이어 정준호는 여전히 ‘완벽 보스’의 면모를 뽐낸다. 이른 새벽 업무를 위해 부산으로 향하는 길, 완벽하게 풀 세팅된 외모는 물론 엄청난 크기의 만능 가방과 함께 열차에 올라 눈길을 끈다. 기내용 슬리퍼부터 묵직한 대본, 8개의 선글라스에 사인용 펜까지, 한 손으로 들기조차 어려운 가방을 직접 본 출연진들은 “당장이라도 도주할 수 있는 스파이 가방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부산에 도착해 또 다른 사업장을 방문한 정준호의 카리스마도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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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주 새로운 디자인을 놓고 동생과 의견 충돌을 보인 이천희는 서둘러 샘플 제작에 돌입한다. 회사 운영을 맡고 있는 만큼, 여러 측면에서 심사숙고하던 동생은 이천희가 뚝딱 제품을 만들어오자 놀라워하면서도 냉정한 모습을 유지해 재미를 더한다. 퇴근 시간 무렵 회의를시작하는 이천희를 향한 출연진들의 거센 비판도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회의 시간이 세 시간을 넘어갔음에도 계속 이야기하는 자신의 영상을 보며 이천희는 “매회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시정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개를 들지 못해 폭소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tvN ‘문제적 보스’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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