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인근 콘도 숙박객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산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불은 도로변에서 시작됐으나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주유소와 일성콘도를 위협하고 있다.
고성군은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접한 속초시도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한화 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안전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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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사진항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이 지역에는 초속 7.3ｍ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22％로 매우 건조하다.
소방당국은 인명·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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