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장관 후보 낙마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인사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발언을 보면 분명 인사 추천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 같은데 정작 책임지는 사람은 없네요. 이번에도 말로만 죄송하다면서 어물쩍 넘어갈 건가요.
▲4일 산림청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사업 진행으로 232만7,495그루의 나무가 베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6,040개,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한다는 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의 설명인데요. 한쪽에서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나무 심기에 전념하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신에너지를 위해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니. 앞뒤가 안 맞는 이런 근시안적인 정책은 도대체 언제까지 반복될까요.
▲검찰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4일 서울중앙지검은 한 시민단체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자진사퇴하면서 투기 의혹에 대해 이런저런 변명만 늘어놨습니다. 대출서류를 조작한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이니 검찰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밝혀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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