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이 재발화했다.
부산 산불은 지난 2일 발생해 임야 20㏊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꺼졌으나 해운대 운봉산과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에서 다시 살아났다. 지난 3일 초진된 이후 벌써 세 차례 재발화다. 기존에 불이 나지 않았던 기장군 삼각산 장안사 인근에서도 이날 오전 2시께 불이 났다.
부산 소방안전본부는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 200여명, 소방차 40여대를 투입해 다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불길은 잡혔고 일부는 불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면서 “불씨가 계속 남아있다”고 말했다. 산불로 기장군 사등마을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농막 2채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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