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오늘(5일)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 2종은 오는 5월 거대한 악의 카르텔과 맞설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 도강우(이진욱)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저격한다.
먼저, 첫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어둠 속에서 울리는 수화기를 집어 들었지만, 전과는 달리 상대방의 목소리조차 제대로 듣지 못하는 강권주가 포착됐다. 지난 시즌, 폭발사고 후유증 때문일까. 수화기 너머 피해자의 목소리뿐 아니라 주변에서 발생하는 작은 소리까지도 놓치지 않았던 강권주에겐 잘 들리지 않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
그러나 수십 개의 수화기와 함께 울리는 벨소리에 괴로워하는 것도 잠시, 다시 차분히 수화기를 들었고, 그제야 “살려주세요”라는 피해자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려왔다. 그 순간 귓가를 울리는 한 마디, “제가 들을 수 있는 한 반드시 구할 겁니다.” 강권주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결연한 눈빛은 우리가 기다려왔던 따뜻한 카리스마의 강센터의 귀환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폭발시켰다.
)에서는 지난 시즌 자신의 끔찍했던 과거를 기억해낸 도강우의 분노와 혼란스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꼭 잡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온통 흰 벽으로 둘러싸인 실내를 한껏 경계하며 들어서자 갑자기 불이 꺼지고 순식간에 어둠이 찾아왔다. 그가 당도한 곳에 설치된 수많은 모니터와 그 안에서 퍼즐처럼 완성되는 충격적 이미지. 피가 묻은 채 섬뜩하게 웃고 있는 도강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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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는 분노가 폭발했다. 그가 기억해낸 자신의 과거는 도대체 어떤 모습인 걸까. 궁금증이 극에 달하는 순간 “내 손으로 잡을 거야. 괴물이 되어서라도”라는 도강우의 간절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키며, 티저 영상의 무한 재생을 유발하는 순간이었다.
제작진은 “시즌3에서 선보일 강권주와 도강우의 캐릭터를 짧지만 임팩트있게 담았다. 여기엔 강권주의 절대 청력 이상과 도강우의 괴물적 DNA 등 악의 카르텔과 맞서면서 변수로 작용될 요소가 설명돼있다. 기다려주셨던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밀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찾아뵐 예정이니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진짜 귀 기울일 사건은 지금부터다.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오는 5월 OC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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