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진] 강원 산불에 뼈대만 남은 삶의 터전... 화마가 휩쓴 풍경속엔 망연자실한 주민들만

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마을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이 실의에 빠져 있다./강원고성=오승현기자 2019.4.5

4일 저녁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의 한 도로변 개폐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로 고성·속초·강릉·동해 등 강원도 일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화마에 휩싸였다. 5일 현재 불길은 속속 잡히고 있지만 대형 산불이 지나간 자리에는 뼈대만 남긴 채 타버린 건물들만 남았다. 폐허처럼 변해버린 마을 풍경을 오가는 주민들의 무표정한 얼굴에는 피로감이 묻어났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갈 곳을 잃은 주민들의 텅 빈 마음이 다시 채워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오승현기자 [e-mail]

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마을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이 실의에 빠져 있다./강원고성=오승현기자 2019.4.5

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마을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이 실의에 빠져 있다./강원고성=오승현기자 2019.4.5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한 주민이 산불로 소실된 자신의 집을 바라보고 있다. /강릉=오승현기자

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한 가옥이 산불로 모두 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원고성=오승현기자 20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