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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앞둔 김시우 "퍼트 감 좋아요"

■ PGA 텍사스 오픈 1R

6언더 맹타로 1타차 단독 선두

파울러·스피스 4언더 공동 6위

김시우가 텍사스 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손가락을 이용해 그린 경사를 파악하는 에임포인트 익스프레스 방법으로 퍼트라인을 읽고 있다. /샌안토니오=AP연합뉴스




김시우(24·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시우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 등 4명의 공동 2위(5언더파)와는 1타 차이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김시우의 기분 좋은 출발이다. 특히 퍼트 호조가 고무적이다. 마스터스는 유리판 그린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통산 2승)인 김시우는 지난해 퍼트 순위가 100위 밖을 밑돌며 고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퍼트 능력 지수 29위에 자리했고 이날에는 25차례 퍼트로 18홀을 마쳐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퍼트라인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시작했는데 그 덕분에 퍼트가 잘 됐다”고 말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0개 홀까지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2~3번홀, 5~6번홀에서 두 차례 연속 버디로 5타를 줄였다.

김시우처럼 마스터스 직전 예열을 위해 출전한 세계 랭킹 8위 리키 파울러, 2015년 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행 티켓을 거머쥐려는 안병훈(28)과 이경훈(28)은 나란히 3언더파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입상했던 루키 임성재(21)는 1오버파 공동 99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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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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