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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천테크노파크'로 불러주세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명칭 너무 길고 정체성 불분명"

2년9개월만에 옛 이름 되찾아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통합 2년9개월 만에 옛 이름인 ‘인천테크노파크’로 다시 바꿨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 너무 길어 사용하기 불편한 데다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기관 인지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명칭을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2016년 인천TP,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통합하면서 이들 기관 이름을 모두 넣어 만든 것이다.

당시 인천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3개 경제기관을 통합했다. 명칭에 많은 단어가 포함되다 보니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헷갈리는데다 너무 길어 부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때문에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내·외부에서 나왔다.

인천TP 이사회는 지난 달 29일 명칭 변경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의결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얻었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기관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대외적으로도 긴 이름 때문에 겪었던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인천TP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TP는 다음 달 1일 시행을 목표로 조직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4본부 5단 2실’을 ‘5본부 1단 1실’로 개편한다. 기존 4개 본부 중 ICT융합본부가 없어지고 일자리창업본부와 디자인문화본부가 신설된다. 인천TP 관계자는 “명칭 변경과 조직 개편을 통해 기관의 역할과 추진 방향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중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인천TP의 주요 추진사업 등을 자세히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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