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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K' 미국 대표팀 우승..레드벨벳과 감격의 무대 연출

JTBC가 선보인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연출 김노은 김학민) 1회에서 미국 챌린저 대표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며 레드벨벳과 함께 감격의 무대를 연출했다.

사진=JTBC ‘스테이지K’




7일 방송된 JTBC ‘스테이지K’ 1회 레드벨벳 편에서는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에서 온 챌린저들이 드디어 팀 대항전에 나섰다.

첫 회 ‘드림스타’ 레드벨벳은 ‘한류조상단’ K-리더스(god 박준형, 젝스키스 은지원, 2NE1 산다라박, 원더걸스 유빈) 및 글로벌 통역단과 함께 긴장된 표정으로 챌린저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레드벨벳 멤버 수와 같은 5인으로 구성된 미국에 이어, 단 한 명이 출전한 1인팀 캐나다, 여고 동창 4인으로 구성돼 강력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일본, 분명히 남남임에도 너무나 닮은 외모의 2인이 한 팀을 이룬 독일이 차례차례 소개됐다.

이런 가운데, ‘스테이지K’ 고유의 투표 시스템 역시 눈길을 끌었다. 1명당 관객은 1점, K-리더스와 글로벌 통역단은 10점, 드림스타는 30점을 줄 수 있다. 때문에 관객 점수가 높다 해도 드림스타와 K-리더스, 글로벌 통역단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최종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

첫 무대 ‘스테이지1’에서부터 이 시스템에 따른 반전이 이어졌다. 일본이 관객 점수에서는 가장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 투표 결과에서는 1인팀 캐나다가 196점으로 1위를 달린 가운데 미국이 129점으로 그 뒤를 이어 ‘스테이지2’에 진출했다. 탈락한 일본 챌린저들은 대기실에서 서로 끌어안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속상하다”며 흐느꼈고, 독일 챌린저들 역시 “안타깝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테이지2’ 역시 결과를 점치기 매우 어려웠다. 혼자서 1인 5역을 소화하며 레드벨벳의 무대를 파워풀하게 재현한 캐나다의 ‘선샤인’ 같은 그녀 시드니와, 짧은 연습 기간에도 너무나 완벽한 호흡으로 똘똘 뭉친 열정을 증명한 미국 챌린저 5인(샤넬, 밀카, 앰버, 마디, 이집트)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상관없다”며 긴장된 표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스테이지2’에서는 글로벌 통역단과 K-리더스 모두가 미국의 손을 들어주는 ‘이변’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레드벨벳 예리와 아이린이 캐나다를 선택했지만 조이, 웬디, 슬기가 모두 미국을 택하면서 결국 미국(235점)이 캐나다(184점)를 눌렀다.

최종 승자가 돼 레드벨벳과 ‘스테이지K’에 오르게 된 미국 챌린저 5인은 “꿈을 이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캐나다에서 온 1인 챌린저 시드니 역시 따뜻하게 웃으며 이들을 안아줬다. 레드벨벳은 “여러분의 케이팝을 향한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 속에 미국 챌린저들과 ‘’빨간 맛’으로 ‘스테이지K’ 무대를 선보였고,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챌린저와 드림스타 10인의 ‘역대급’ 무대에 환호성이 쏟아졌다.

분당 최고시청률이 3.1%까지 치솟은 장면은 미국과 캐나다 중 최종 우승팀이 어디인지 결과를 발표할 때였다.

케이팝을 사랑한 나머지, 한국마저 좋아하게 된 ‘케이팝 러버’ 챌린저들이 총출동한 ‘스테이지K’는 첫 방송부터 재미는 물론 감동과 반전의 스릴까지 모든 것을 잡아내며 일요일 밤 본방을 부르는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4월 14일 ‘스테이지K’ 2회 드림스타로는 아이콘(iKON)이 출격하는 가운데, 첫 회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더 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JTBC ‘스테이지K’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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