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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초소형위성 활용 '해양신산업 육성' 사업 선정

국가균형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

사업기간 3년 총 100억 원 국비 지원

이전공공기관 신기술 지역기업에 이전 등

부산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초소형위성을 활용한 ‘미래해양도시 부산의 해양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기획단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부산테크노파크(TP), 지역대학, 해당 지자체, 국내외 전문기관의 협력과 자문 등을 통해 이 사업을 수립, 제안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3년간 국비 100억 원 정도를 받는다.

부산의 해양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사업은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위성 관련 첨단 신기술을 지역의 전통해양산업 관련 기업에 이전 또는 융복합해 지역의 부품소재와 IT 기업 등을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전환하고 해양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 동삼혁신도시 내 부산테크노파크 일부 공간을 활용해 △혁신성장형 해양 신산업 오픈 플랫폼 조성 △혁신 인재 육성형 해양도시정보수집시스템, 부산형 초소형위성(BusanSat) 구축 △해양 신산업 혁신기업 육성 △초소형위성 수신정보 활용 해양 신산업 육성 등 4개의 단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침체한 지역 제조업에 첨단융합기술로의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어 지역 기업이 혁신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 오는 18일 시행 예정인 관련 법률에 따라 부산형 초소형위성 시스템 제작과 활용을 통해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보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역의 해양공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도 시는 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신기술이 지역 전통기업에 이전됨에 따라 기술 고도화와 해양신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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