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기술보증기금은 8일 공공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등에 대한 우대보증 ▦양 기관 기술수요의 상호연계 지원 ▦연구소기업 설립 등을 위한 기술평가 협력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등 특구내 기술기반기업은 향후 보증비율 우대, 보증료 감면 등 기보의 우대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특구재단은 지금까지 지분투자 방식의 크라우드펀딩, 마이크로VC펀드, 공공기술기반펀드, 일자리창출투자펀드 운영을 통해, 특구기업의 스타트-업(Start-Up)을 지원해오고 있었다.
향후에는 기보와의 협력을 통한 우대보증 등 투·융자 지원을 확대해 특구기업의 스케일-업(Scale-Up)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특구재단은 현재 기업의 기술·사업화 수요를 발굴하고 매칭하는 ‘수요자 중심의 기술찾기 플랫폼’을 운영중으로 향후 플랫폼에 기보의 ‘테크브릿지’를 연계함으로써 참여기업은 특구재단의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기보의 기술이전 중개, 기술보호 컨설팅 등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구재단은 연구소기업 설립 증가와 기술이전용 평가 확대 실시에 대응하기 위해 기보와 기술평가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구재단은 기보와의 협력을 통해 늘어나는 기술평가 수요에 적시 대응하고, 기술평가 방법론 등 정보교류로 평가모델을 지속 개선하여 양질의 평가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특구재단이 모든 것을 직접 다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미 많은 공공기관에서 구축·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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