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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지원자 미달

23년만에 다시 시행됐지만 대량 미달사태...보건복지부 "적극 설명해 2학기 다시 모집할 계획"

병원진료/연합뉴스TV




정부가 의과대학 졸업 후 취약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을 열었지만 대량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 모집에 당초 배정된 정원인 20명을 한참 밑도는 9명만이 지원했다. 복지부는 장학생 모집 마감일에 8명만이 지원하자 이달 5일까지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1명에 그쳤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의대 입학이나 재학 시 장학금을 주는 대신 졸업 후 지원받은 기간만큼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일하게 하는 의료인력 양성제도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을 받은 기간(2∼5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에 종사하는 조건으로 1인당 등록금 1,200만원과 생활비 840만원 등 2,040만원을 졸업 전까지 연간 지원받을 수 있다. 졸업 후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면 급여도 받는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7년부터 1996년까지 장학생 1,461명(의사 768명, 치과의사 50명, 간호사 643명)을 배출했으나 지원자 감소와 공중보건의사 배출 증가에 따라 20여년간 제도가 중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23년 만에 다시 시행되는 제도다 보니 학생들에게는 생소하고 주저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도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이해를 높이고 2학기가 시작되기 전 다시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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