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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개나리·목련 꽃대궐...대학 캠퍼스로 나들이오세요

<서울관광재단 명소 추천>

건국·경희·연세대 등 봄향기 가득

건국대의 일감호 산책로.




봄이 오니 전국 곳곳에서 “꽃구경 오라”고 손짓을 한다. ‘봄꽃 명소’가 하도 많아 도무지 어디로 가야 할지 계획이 안 선다. 이럴 때는 먼 곳으로 거창한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볍게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다. 때마침 서울관광재단은 도심에서 꽃놀이를 하며 젊은 시절의 추억도 되새길 수 있는 ‘캠퍼스 명소’를 추천하고 나섰다.

서울 광진구의 건국대 안에 위치한 인공호수인 일감호 산책로에는 이달 초부터 개나리와 벚꽃이 피어났다. 호수 북동쪽에는 무지개 모양 다리 홍예교가 있고 호수 북쪽으로는 등나무 그늘에 앉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청심대가 있다. 청심대에 앉으면 건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이 멀리 보인다. 이곳에서 짝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상·하행 열차가 스쳐 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도 학생들 사이에 내려온다.

경희대 본관 앞에 피어난 목련.




봄이 되면 벚꽃이 캠퍼스를 가득 메우는 경희대는 ‘경희랜드’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정문을 통과해 정면에 보이는 교시탑 옆으로 커다란 목련이 경희랜드의 시작을 알린다. 정문을 통과해 본관 앞 분수대로 가면 커다란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본관 오른쪽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각종 문화공연의 메카로 알려진 ‘평화의전당’이 있다. 평화의전당은 경희대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유럽 중세 성당과 비슷한 정취를 풍긴다. 해가 진 후 어스름이 내리면 길을 밝히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벚꽃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연세대의 봄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광혜원에서 시작된다. 광혜원 뜰에 피어난 목련과 매화나무가 한옥과 어우러져 멋진 정취를 뿜어낸다. 광혜원을 나와 캠퍼스의 중심 거리인 백양로를 따라 언더우드관으로 향한다. 백양로 종점인 언더우드관 정원부터 연희관까지 이어지는 공간은 연세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다.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 사이를 지나면 담쟁이덩굴로 뒤덮여 있는 연희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연희관 주변에 피어난 백목련은 봄날의 캠퍼스를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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