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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외조카’ 이재윤, KLPGA 드림투어 1차전 우승

첫 출전 드림투어 대회서 연장 우승…“90m서 항상 핀 3m 안쪽에 붙일 자신 있어”

이재윤이 9일 KLPGA 드림투어 1차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어프로치 샷 하는 이재윤. /사진제공=KLPGA


이재윤(19·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드림) 투어 1차전에서 우승했다.

이재윤은 9일 전북 군산CC(파72)에서 끝난 드림투어 1차전에서 2라운드 합계 4언더파로 김지수, 황예나, 김희망과 동타로 마친 뒤 3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980만원이다. 처음 출전한 드림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내년 시즌 정규투어 진출 기대를 높였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이재윤은 외삼촌이 미국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투수 출신인 봉중근이다. 고교 때까지 육상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신경이 타고났다는 이재윤은 “웨지샷이 자신 있다. 90m 거리에서 50도 웨지로 항상 핀 3m 안쪽에 붙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들게 일하며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늘 죄송했는데 오늘 우승으로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이고 남은 시즌 최대한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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