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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달리는 ‘월미 바다 열차’

월미궤도차량 이름 확정

윌미도 외곽 6.1km일주

요금 성인 8,000원 될듯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인 월미바다열차./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오는 6월 인천 월미도 외곽을 일주하게 될 월미 궤도차량의 이름이 ‘월미 바다열차’로 확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월미궤도차량의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모두 5,800명이 참여해 745건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중 후보에 오른 월미 바다열차와 인천 낭만열차, 월미 드림열차, 월미 관광열차 가운데 가장 많은 42%의 지지지를 받은 ‘월미 바다열차’가 선택됐다고 9일 밝혔다.

월미 바다열차는 바다를 끼고 있는 월미 지역의 특성을 적절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미 바다열차의 이날 현재 공정률은 98%로, 1월부터 기술시운전을 시작했고 이달부터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해 열차 운행체계를 점검하는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교통안전공단 안전 검사와 중구청 준공 승인 절차에 따라 개통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라고 말했다.



월미바다 열차는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고, 1량 승객 정원은 23명이다. 연간 수송능력은 95만명이다. 공사는 차량 10량을 구매해 평소에는 8량 4편성을 운행하고 2량 1편성은 예비차량으로 대기시킬 계획이다.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4km로 전 구간을 일주하는 데 33.4분이 걸린다. 열차 운행 간격은 약 8분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 원, 청소년·어린이 6,000 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교통공사는 그러나 승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금을 약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월미궤도차량은 부실시공 때문에 개통도 못 하고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이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도시축전 개막을 앞두고 2009년 7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시운전 기간 각종 결함에 따른 사고가 발생해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2016년 역사와 교각만 남기고 차량과 선로는 폐기됐다.

인천시와 교통공사는 대체사업으로 민간업체와 손잡고 레일바이크, 8인승 소형 모노레일 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모두 여의치 않자 2017년 4월 공사 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 월미바다열차에 투입된 비용은 건설비 853억원을 포함해 금융비용까지 약 1,000 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열차 도입과 시스템 구축에 180억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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