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가수 아이유·싸이·강다니엘·BTS 등 많은 연예인 및 팬클럽에서 기부 행진을 잇는 가운데 전설적인 일본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가 강원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1,000만엔(1억 원)을 기부했다. 해외 스타로는 첫 사례다.
요시키는 10일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아이들을 도와달라며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공익 법인을 통해 한국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요시키는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요시키는 배우 이병헌과 친분이 있다.
글로벌한 팬층을 지닌 요시키의 한국을 위한 자선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2002년 서울 소년원에서 재능기부차 위문 공연을 한 적도 있다.
또한 동일본 대지진, 서일본 호우재해 등 일본 내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 지진, 미국 허리케인 피해 지역 등에도 거액을 기부하는 등 국경을 넘은 다양한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같은 선행에 그의 팬들은 그를 ‘요쨩’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한편 요시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재단을 만든 뒤 2010년부터 운영중이다. 요시키는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일찍 잃은 뒤 아픔이 많은 10대를 보냈던 것을 계기로 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지금까지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금을 낸 스타 명단이다.
아이유 1억 원
싸이 1억 원
수지 1억 원
유튜버 허팝 1억 원
차인표·신애라 부부 1억 원
익명의 배우 1억 원
김연아 5,000만 원
추자현 5,000만 원
소지섭 5,000만 원
큐브 엔터테인먼트 5,000만 원
소유진 5,000만 원
강다니엘 3,000만 원
김희철 3,000만 원
남주혁 3,000만 원
정해인 3,000만 원
동방신기 유노윤호 3,000만 원
야노시호 3,000만 원
쌈디 3,000만 원
야구선수 강정호 3,000만 원
골프선수 이정은 3,000만 원
김은숙 작가 2,000만 원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 2,000만원
소녀시대 유리 2,000만 원
정일우 2,000만 원
케이윌 2,000만 원
임시완 2,000만 원
윤두준 2,000만 원
윤지성 1,000만 원
유세윤 1,000만 원
김우빈 1,000만 원
정경호 1,000만 원
유병재 1,000만 원
유재환 1,000만 원
송은이 1,000만 원
윤정수 1,000만 원
이승윤 1,000만 원
심현섭 1,000만 원
김지민 1,000만 원
김유정 1,000만 원
김서형 1,000만 원
황재균 1,000만 원
트로트가수 신유 1,000만 원
네비어 웹툰 ‘마음의 소리’ 작가 조석 1,000만 원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 100만 원
강다니엘 팬 일동 1억 2399만 원
방탄소년단 팬클럽 1,437만 원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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