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준비 중인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가 최근 3년 동안 무려 100억달러(약 11조4,2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우버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류를 보면 지난해 113억달러의 매출에 30억4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낸 것을 포함해 지난 3년간 100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냈다고 전했다.
우버는 올해 상장하는 기술기업 가운데 최대어다. 공모규모만 따져도 전체 기업을 통틀어 역대 톱10에 들어갈 정도다. 앞서 미 언론은 우버가 상장을 통해 100억달러의 자금을 신규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버는 신주 모집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우버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소 700억달러에서 최대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버의 영업손실이 크고 앞서 상장한 리프트의 주가가 부진해 우버의 앞날도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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