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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美, 지금보다 더 좋았던 적 없다"…동맹 '과시'

北核 관련 “문 대통령 리더십에 감사”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 앞에서 악수하려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 관계가 (지금보다) 더 좋았던 적은 없었다”며 돈독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우리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도 아주 가깝다”며, 함께 자리 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를 거론하며 “우리의 영부인들도 상당히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 비핵화 방식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으로 인해 일각에서 나오는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역할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비록 미국이 원하는 바를 아직 얻지 못했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한다. 그는 뛰어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미관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와 만족은 그가 2016년 대선 당시부터 불만을 터뜨렸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한미FTA 개정에 대해 “매우 중요하고 새로운 거래였고 양국 모두에 아주 좋은 거래였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의 ‘장기 계약’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미관계는 아주 특별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국이 제트기·미사일 등 엄청난 양의 군사 장비를 미국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했다면서 “큰 구매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신뢰를 표명해주고 북한이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 상태, 비핵화의 목적에 대해 완벽하게 동일한 생각 갖고 있다”며 “빛 샐 틈 없는 공조로, 완전한 비핵화가 끝날 때까지 공조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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