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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알리 빠진 토트넘 "손흥민만 믿어"

오늘 허더스필드와 홈경기 출격

손흥민. /신화연합뉴스




해리 케인은 발목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고 델리 알리는 손이 부러졌다. 손흥민(27·토트넘)의 어깨는 그만큼 무거워졌다.

손흥민이 13일 오후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20위) 허더스필드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6경기 연속 무득점 중이던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새 홈 구장 개장 1호 골을 터뜨렸고 10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꽂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3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19호 골을 노린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21골·2016-2017시즌) 경신 가능성도 허더스필드전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거함 맨시티에 맞서 챔스 4강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토트넘은 대신 주축 선수들을 잃었다.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케인은 왼쪽 발목 인대를 심각하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고 알리 또한 왼손 골절상으로 허더스필드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긴 가운데 토트넘이 가장 의지하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초에도 케인의 40일 부상 공백을 연속골 행진으로 훌륭하게 메웠다. 5위 아스널에 1점 차로 앞서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8일 맨시티와 챔스 8강 2차전에 나서고 20일에는 다시 맨시티와 리그 경기를 벌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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