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밤’의 내장지방 억제 효능이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브식물 중 하나인 레몬밤은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지방세포의 성장을 막고,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에스트로겐 분비를 조절해 체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여 셀룰라이트 제거에 효과적이다. 민트 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맛은 레몬과 비슷하다.
핵심 성분인 로즈마린산은 항산화 작용을 도와 말타아제 성분의 분비를 억제시키고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것을 막는다. 또 지방세포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생리통 심할 때, 배변활동, 탈모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섭취 방법은 따뜻한 물에 레몬밤을 우려내 마시면 된다. 분말 제품의 경우 플레인 요거트에 넣어 먹기도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우유·아몬드·땅콩 등 견과류와 레몬밤 분말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주면 아침대용으로 제격이다.
하지만 레몬밤을 과다 섭취할 경우 울렁거림, 구토, 현기증,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2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당 조절이 어려운 사람, 암환자, 임산부의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허브 알레르기 등이 있어 몸에 이상이 나타날 경우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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