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4.19민주묘지는 민주화의 상징으로서 역사적 장소성을 드러내고 미래가치를 탐색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목적이다. 추모공원으로서 새로운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도 한다.
세미나에는 역사, 도시재생, 조경, 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덕망있는 전문가가 참여한다. 또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부에서는 유나경 PMA 도시환경연구소 소장의 ‘우리 지역을 특별하게 만드는 비법, 역사문화자산의 창조적 재생’ 등 강연이 이어진다. 2부 토론에서는 이명훈 한국도시재생학회 회장 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제선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 겸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안승홍 한경대 조경학과 교수, 이상훈 서울시의회 의원, 이태승 국가보훈처 사무관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가 끝나면 내년 ‘국립 4.19민주묘지 재생 공론화 용역’ 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2030 서울플랜’과 ‘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해 4.19사거리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용역을 2017년부터 진행했다. 이번달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립4.19민주묘지는 지역을 넘어 민주화 상징이며 국가적 핵심시설”이라며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국립4.19민주묘지에 대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 계승,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