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13일 열린 서초구 잠원동 훼미리아파트 임시총회에서 총 195표 가운데 124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카페,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간 약 924㎡ 규모의 스카이커뮤니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각 동의 1층은 필로티로 특화한 뒤 6개의 테마를 부여한 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원식 포스코건설 도시재생사업그룹장은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설계된 부분의 활용이 중요하다”며 “포스코건설의 리모델링 경험과 역량을 잠원훼미리 조합원들이 알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준공된 잠원훼미리는 지상 최고 18층 3개 동 288가구 규모다. 이들은 지난해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해 지난 7월 서초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사업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각 동 최고 20층으로 단지를 수직증축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