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잇(Kill it)’ 장기용이 과거의 진실 앞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 거침없이 질주한다.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이 오늘(14일) 밤 방송되는 8화를 앞두고 김수현(장기용)의 심상치 않은 행보가 예고된 스틸을 공개했다. 자신의 과거와 연관이 있는 세한 FT 그룹 회장 도재환(정해균)의 비서이자, 연쇄 살인 사건의 의뢰자 고현우(조한철)의 파트너인 윤지혜(옥고운) 앞에 나타난 것.
과거 이상필, 김종구를 죽인 대가로 위치를 알 수 없는 집 앞마당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모녀와 집의 전경이 담긴 사진을 받은 김수현. 아무리 들여다봐도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지난 6화에서 의뢰인 덕분에 사진 속 여자 아이가 형사 도현진(나나)이 입양되기 전,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진짜 도현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현’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과거 기억 속 누나가 진짜 도현진이었던 것.
이어 김수현은 김종구를 제거하고 받은 집의 전경 사진을 확대해보다가 좀 더 시간이 흐른 듯, 성장한 여자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그는 “의뢰인을 찾으려 해도 모녀가 죽습니다”라고 경고했던 의뢰인이 진짜 도현진의 죽음은 물론, 이후 입양된 형사 도현진의 정체까지 알고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모녀를 건드리면 의뢰인도 죽게 될 것”이라고 과감히 의뢰인과의 계약을 파기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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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7화에서 사진 속 집이 도재환 소유라는 사실까지 두 눈으로 확인한 김수현. 공개된 사진 속에서 복면 없이 얼굴을 드러낸 김수현이 윤지혜에게 무슨 이야기를 꺼낼지, 그녀가 도재환의 비서뿐만 아니라, 의뢰인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연 그는 윤지혜에게 서재에서 본 수술 영상 이야기를 꺼낼까, 의뢰인이 알고 있는 제 과거에 관해 물을까.
제작진은 “오늘(14일) 밤, 김수현이 직접 윤지혜 앞에 나타난다. 여유가 느껴지는 김수현과 달리, 초조한 듯 두 손을 모은 윤지혜의 대비되는 분위기를 주목해달라”며 “김수현의 입에서 예상치 못했던 말이 나오며 윤지혜를 당황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도재환이 숨기고 있는 비밀들의 실마리도 하나둘씩 터져 나올 테니, 짜릿한 진실 추격을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킬잇(Kill it)’ 제8화는 오늘(14일)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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