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전 출연진의 감탄을 부른 고민주인공 남자친구의 환상적인 비보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날 소개된 ‘열혈 남친’ 사연은 현직 스포츠 캐스터인 남자친구가 대학원 논문 준비, 학생들의 진로상담, 헬스 트레이너 등 일과 공부, 몸관리까지 철저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된다는 29살 여자친구의 이야기다.
본인 역시 항공사 승무원으로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는 고민주인공은 남자친구의 열정이 과해도 너무 과하다며 겨우 만나게 되더라도 논문 준비를 도와달라거나 데이트 도중 전화를 받고 자리를 뜨는 일도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스포츠 중계가 없는 겨울시즌 조차도 유도와 비보잉에 빠져 도무지 만날 틈이 없다는 것.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은 올해로 예정된 결혼을 남자친구가 5년 뒤로 미루자고 했다고 해 매사에 열정적인 남자친구가 결혼에 대해서는 이토록 소극적인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방청석에 등장한 남자친구는 “감정적으로는 100%공감하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제가 일을 다 포기하면서까지 만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하면서 “제 얘기를 들으시면 저에게 공감하실 것”이라며 ‘안녕하세요’ 역대 최저 득표인 ‘0표’에 호기롭게 도전하는 자신감을 엿보였다.
이에 이영자가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 비보잉 실력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남자친구는 몸풀기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한 번, 다이나믹한 춤사위로 또 한번 현장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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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는 신동엽, 이영자를 비롯해 전 현직 아이돌 광희, 나은까지도 감탄을 금치못하며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나은과 진솔은 “저희가 무대할 때보다 더 열정적이신 것 같다”고 극찬했고, 광희는 “수박 겉햝기로 남에게 보여주기 식인줄 알았는데, 제대로다”라고 놀라워해 과연 어떤 환상적인 춤솜씨를 선보였을지 이날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폭증시키고 있다.
한편, 이영자는 함께 출연한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소개하며 자신의 개그우먼 대선배이라고 전해 과연 누구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열정과잉 남자친구의 환상적인 비보잉 퍼포먼스는 오는 15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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