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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X도가니X재심, 실화 소재의 영화화..대국민 관심에 사건 재조명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어린 의뢰인>을 향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사진=네이버 영화




2003년 벌어졌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어린 의뢰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감동 드라마다.

<어린 의뢰인>의 소재가 된 ‘칠곡 아동학대 사건’은 계모의 상습적인 학대로 친동생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했던 소녀의 사건이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두 차례 방송된 것은 물론, 가해자 처벌 청원 운동까지 일어났을 만큼 전국민적인 공분을 사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통과를 이뤄냈다. <어린 의뢰인>은 이동휘, 유선, 최명빈의 뜨거운 열연과 뜨거운 메시지로 사회에 묵직한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린 의뢰인> 개봉을 앞두고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으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영화들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 청각 장애인 학교 성폭력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466만 관객을 동원한 <도가니>와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다룬 <재심>이 대표적이다. <도가니>는 개봉과 동시에 전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키며 재수사가 진행됐고 당시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에게 징역 8년형을 선고하는데 성공했다. <도가니>는 ‘도가니법’으로도 불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만큼 전국민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재심>은 제작 당시 누명을 썼던 사건 당사자의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건 수사에 가속이 붙어 당사자는 무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도가니>와 <재심>에 이어 전국민을 분노로 들끓게 만들었던 실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소재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실화 감동 드라마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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