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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정재은, 나나 향한 엇나간 모정 연기..대체 불가 강렬 존재감

매작품마다 변신을 꾀하는 팔색조 배우 정재은이 드라마 ‘킬잇’에서도 흡인력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나나를 향한 엇나간 모정 연기를 쏟아내며 대체불가 강렬한 존재감을 휘몰아쳤다.

사진=OCN ‘킬잇’




정재은은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2부작)에서 엘리트 형사 도현진(나나 분)의 엄마인 정소연을 연기한다.

소연은 친딸을 잃은 후 입양한 현진을 발레리나로 키우기 위해 강압적인 교육을 하고 꼭두각시 노릇을 강요해 현진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인물이다. 현진을 대리품으로 여기는 엇나간 모정의 엄마다.

정재은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답게 ‘킬잇’을 뒤흔드는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현진에 대한 삐뚤어진 모성애와 집착이 담겨 있는 깊은 표정 연기로 소연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안방극장에 생생히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정재은은 ‘킬잇’에서 소연이 나올 때마다 극이 휘몰아치고 몰입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강렬한 연기를 펼쳐놓는다. 또한 캐릭터에 맞게 도회적인 비주얼과 세련된 옷차림으로 극에 완벽히 녹아들어 시선을 끌어당긴다.

대체불가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는 정재은의 빼어난 연기력은 지난 13일 방송된 ‘킬잇’ 7회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됐다. 이날 방송은 소연의 현진에 대한 그릇된 모성애와 그로 인한 현진의 가슴 아픈 상처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진은 어린 시절 자신을 위협한 박태수(이동규 분)를 마주한 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소연은 창백해진 현진의 얼굴을 걱정하면서도 당장 경찰을 그만두고 세한 그룹에서 일하라며 “엄마 딸은 이런 일 안 한다”고 매정하게 말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소연의 행동에 현진은 “한번만 절 엄마 딸이 아닌 그냥 저로 봐주시면 안돼요?”라고 애절하게 부탁했다. 소연은 여전히 현진을 인형 다루듯 “병원에 들렸다가 아빠한테 가야겠다. 빨리 타”라고 현진의 마음을 살피지 않았다.



현진에 대한 잘못된 모성애와 집착으로 딸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는 소연의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한 소연을 완벽히 구현하며 ‘킬잇’의 재미를 높인 정재은의 깊은 연기 내공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정재은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의 진가를 보여준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깊은 고민에서 나오는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흡인력 높은 작품을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30여년간 연극 배우로 탄탄하고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정재은은 방송과 영화에서도 대체불가 팔색조 배우의 진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정재은은 전작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자유롭고 화려하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을순 엄마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또 ‘아임쏘리 강남구’ ‘후아유-학교 2015’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정밀한 캐릭터 해석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어떤 연기를 하든 색다른 면모를 뽐내고 극을 완벽히 장악하는 정재은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킬잇’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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