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인피니트의 동우가 15일 입대한다.
민호는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소로, 동우는 비공개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민호는 지난 1월 말 해병대에 지원해 21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샤이니 멤버로는 온유, 키에 이어 세 번째다.
민호는 14일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씨 떨어져 있대 됐다”며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 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싶을 것 같습니다”며 “여러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민호는 지난달 28일 첫 솔로곡 ‘I’m Home (그래)’를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 3를 통해 발표했고, 그달 30일에는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앙코르 팬미팅 ‘The Best CHOI‘s MINHO’(더 베스트 초이스 민호)를 개최했다.
하반기 개봉하는 ‘장사리 9.15(가제)’에서 학도병을 이끄는 최성필로 출연해 입대 후 공백기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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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동우 역시 비공개로 현역 입대한다. 성규, 성열에 이어 세 번째다.
동우 역시 친필 편지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말씀드리려니 인스피릿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아쉽고 만감이 교차합니다”라며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국방의 의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늠름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을 정도로 황홀하고 행복한 활동을 했습니다. 인스피릿! 적응왕! 긍정왕! 둘째 또또우! 몸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우리의 사랑둥이 동우 올림”이라며 긍정적인 이야기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동우는 지난달 첫 솔로앨범 ‘바이(BYE)’를 발표하고,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하는 등 입대 직전까지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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