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머니+ 채용트렌드-식음료회사 영업직]"거래처 유지·발굴이 생명...소통력·성실함 갖춰야"

동원F&B, 식품 유통·온라인 영업 채용

롯데푸드, 주로 현장서 직접 영업 담당

농심 국제영업직무는 해외사업 전략 짜

비즈니스 감각 기본...외국어 능력 필수

CJ제일제당은 고객 지원업무까지 포함

삼양사는 '채용 전제형 인턴'으로 뽑아





식음료 업계는 크게 성장하지는 않을지언정 절대 사라지지 않을 산업 중 대표 격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의 ‘2018년도 식품산업 주요통계’ 자료를 보면 국내 식품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6년 말 기준 약 205조원.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성장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그만큼 한정된 시장에서 뺏고 뺏기는 싸움이 불가피하니 자연스레 영업의 중요성이 클 뿐 아니라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식음료 업계에서 영업이 필요한 주요 유통 경로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급식업체, 외식업체 및 음식점, 온라인 등 다양하다. 유통·판매처가 전국적으로 뻗어 있기에 근무지도 전국 단위다. 업체들은 식음료 영업직에 취업하고 싶으면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성실함을 갖춰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조언한다.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식음료 회사들의 영업직군 채용트렌드를 점검해 본다.

식음료 업체에서 영업 직군은 세부적으로 영업전략 수립, 제품 입점 상담, 판매 증대를 위한 제품 관리, 매대 관리, 진열 확대, 프로모션 기획·운영, 매출관리, 손익관리, 채권 관리 등 다양한 일을 맡는다. 동원그룹의 식음료 제조 계열사 동원F&B는 식품유통영업, 온라인영업 담당자를 주로 채용한다. 식품유통영업은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대리점·특수거래처 등 유통 채널을 관리하며, 온라인영업은 온라인 채널, 홈쇼핑 등의 신유통 채널을 활용해 영업활동을 수행한다. 동원그룹은 최근 2년 동안 상반기에 채용형 인턴 공채를, 하반기에는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했다. 인턴십의 경우 약 4~6주간 인턴 실습 및 과제 수행을 거쳐 결과가 좋은 인턴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롯데푸드의 영업관리 직무는 각 영업부문의 제품을 판매하는 직접 영업을 담당한다. 주로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향후 지점장·영업팀장 등 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영업(판매)직무는 지역별 지점·영업소에 본사의 경영방침과 마케팅 정책을 전달하고 지도 관리한다. 롯데푸드의 신입사원은 보통 롯데그룹 공채에서 함께 실시하고 있다.

농심의 국내영업직무는 일반적으로 연간 판매전략에 따라 신규·기존 거래선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한다. 소비자의 반응을 모니터링해 관련 부서에도 통보한다. 국제영업직무는 해외사업전략과 해외영업 업무를 수행한다. 8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만큼 각국의 식문화와 유통정보를 분석해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국내 영업직은 대학 전공과 상관없이 원만한 대인관계, 고객서비스를 강조하며 국제영업은 외국어능력을 기본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오뚜기의 영업사원은 각종 상담, 시장조사, 행사유치, 계약, 전략 수립 등 거래처 관리 위주로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거래처 관리와 신규 거래처 발굴에 대한 관심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오뚜기는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5월,10월에 정기적으로 신입 공채를 진행해온 만큼 올해 상반기에도 신입 공채를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은 ‘푸드 세일즈(Food Sales)’와 ‘온라인 세일즈(Online Sales)’를 구분해 채용한다. 자신이 담당하는 거래처의 총괄 매니저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래처에서 제품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팔릴지 등에 대한 방안을 전반적으로 실행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매장 내 재고, 판촉방법, 진열 수준 등을 파악하고 개선할 뿐 아니라 추가 프로모션도 제시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블라인드 전형인 ‘리스펙트 전형’으로도 푸드 세일즈 직군을 뽑고 있다. ‘큐원’ 브랜드로 알려진 삼양사는 영업·마케팅을 한 직군으로 채용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제품 판매, 수출 업무부터 고객지원까지 다양한 업무를 모두 포함한다. 삼양사는 채용 전제형 인턴 전형 및 전역장교 전형으로 국내 영업마케팅 직군을 뽑으며 채용 전제형 인턴인 ‘글로벌 탤런트(Global Talent)’로 해외 영업마케팅 직군을 채용한다.

전문가들은 식음료 업체 영업직은 전공과 무관한 대신 소통능력과 성실함을 강조한다. 면접에서는 재고가 부족할 때 등 현장에서 뜻밖의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도 한다. 김준석 진학사 캐치본부장은 “식품회사 영업직군은 신규 거래처를 개척하고,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 유지가 생명”이라며 “설득력과 성실함을 본인의 경험과 연관시켜 자소서에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도움=진학사 캐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