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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노동환경 폭로 이후 노사간 입장 팽팽…알려진 것보다 심각





tvN 방송 예정인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스태프들이 촬영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폭로한 이후 노사간 협의가 순탄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12일 마포구 상암동에서 노조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스튜디오드래곤이 참석해 ‘아스달 연대기’ 촬영 현장 내 노동 현안과 관련해 나눈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노조는 ▲미술·분장팀 a, b팀 구분으로 휴일 보장 ▲촬영시간 12시간 준수 ▲식사시간 준수 ▲산업안전 확보 ▲68시간 제작가이드라인 준수 ▲촬영 현장 모니터링 강화 등을 요청했다.

노조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미술·분장팀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해 a, b팀대로 운영되는 줄 알았고 이들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직원이 아니라 권한이 없다. 촬영 시간은 4월에는 잘 지켜지고 있고 대전과 오산 촬영장에는 스낵차가 상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촬영 현장 모니터링을 위한 방송스태프 소통방 참여를 거부했고, 12일 면담 결과를 촬영장에서 설명해달라는 요구에는 현장 상황을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12일 면담일자 전후로 ‘아스달 연대기’ 촬영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노조에 제보한 사람을 색출하기까지 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이는 현장 스태프의 SNS로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노조는 “개별근로계약서 미작성, 노동시간 제한 미준수 등 ‘아스달 연대기’ 촬영장에서 발생한 위법행위와 제보자 색출 등 스튜디오드래곤의 악덕한 행위를 묵시하지 않겠다”며 “방송제작 현장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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