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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대통령 꿈꾸는 美 최연소 시장

부터지지 시장 대선출마 공식 선언

바이든·샌더스 이어 여론조사 3위

민주당 대선판 '깜짝 변수'로 등장

피트 부터지지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 /AP연합뉴스




미국의 최연소 시장이자 동성애자인 피트 부터지지(37·사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오는 2020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한 민주당 대선판에 ‘깜짝 변수’로 등장했다.

부터지지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사우스벤드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제 과거의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향해야 할 시간”이라며 대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힘은 구조적이다. 그 힘이 나의 대선 출마를 가능하게 했다”며 자신이 ‘밀레니얼 세대’임을 강조한 후 “이번 대선은 단순히 선거에서의 승리가 아닌 시대적 승리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치권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부터지지 시장은 최근 수개월 간 뉴스와 토크쇼 등에 자주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소셜미디어로 ‘신세대 리더십’을 주창하며 변화에 목마른 젊은 층의 심리를 파고든 것도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 그 결과 지난주 여론조사에서는 비록 큰 격차이기는 하지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또 올 1·4분기 기준 700만달러(약 79억원)의 정치자금을 모금해 당내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제치기도 했다. 부터지지 시장은 이날도 동성 남편과 함께 등장해 동성 결혼 합법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부터지지 시장은 지난 2012년 시정을 맡은 이래 사우스벤드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장 취임 후 실업률은 11.8%에서 4.4%로 떨어졌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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